내가 처음 브레인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던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습능력이 많이 뒤처지는 편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에는 유독 약했는데 기초 연산조차 버거울 정도였다. 남들 다 맞는 단원평가를 많이도 틀렸다.. 그래서 나름대로 학원도 다녀보고 과외도 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어떡하지 걱정을 하던 중에 이곳을 가게 되었다. 솔직히 뇌파분석을 했을 때 깜짝 놀랐다. 나를 처음 보셨는데 정확하게 나의 상황과 문제점을 짚어 주셨다. 그래서 뉴로하모니 뉴로피드백 훈련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게임 형태로 이루어진 뇌훈련이라 훈련하는게 재미있었다. 하지만 같은 게임을 지속하는 느낌이라 솔직히 힘든 때도 있었다. 특히, 피곤하면 여지없이 졸음이 무섭게 쏟아졌는데 뇌가 약할수록 졸릴 수 있다고 하셨다. 정말 몇 달 지나니까 아주 피곤할 때 빼고는 졸린 것이 사라졌다.

6개월이 지난 어느날 영어단어가 빨리 외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더니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예전처럼 힘들지 않았고 어느새 3시간이 지났는지도 몰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엄청 신기했다. 선생님들이 놀라신 건 글씨체였다. 악필을 자처했던 내 글씨가 반듯반듯해졌다. 뇌가 안정이 되면 글씨체가 달라진다고 하셨다. 훈련한지 1년 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마침내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내 수학 점수가 98점이라니…서술형문제에서 점수만 안깍였어도 100점이다…내가 이렇게 수학 점수를 받게 된 건.. 우선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학원과는 달리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업하기전에 우리 학원은 뇌 훈련 즉, 주의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한다. 맞다 그 게임형태로 이루어진 뉴로하모니 뉴로피드백 훈련이다. 공부하기전에 학습효율을 높이는 훈련이라고 하였다. 덕분에 이해하기도 쉬웠고, 맞춤형 개별 진도로 나가니 빠르게 나갈 수 있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그날 배운 내용을 오답을 무한 복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매일 반복학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저장되었고 시험 점수도 눈에 띄게 올랐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진작 다니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이다.